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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CJ·동원·풀무원, 올해도 코로나 특수로 날개

입력 2021.03.03. 05:00 댓글 0개
곡물가 상승 타격은 불가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CJ제일제당·동원F&B·풀무원 등 식품업계가 올해 1분기(1~3월)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를 입고 높은 실적을 낼 전망이다. 국내외 '집밥' 수요 확대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어난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곡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 6만168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3246억원, 순이익은 1519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 17.6% 늘겠지만, 순이익은 무려 66.4% 감소할 전망이다. 설 명절 특수 등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쌀 등 곡물 가격이 올라 순이익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 냉동밥·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렸다. '집밥족' 증가와 함께 전년 대비 30% 가량 성장했다.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고 삼시세끼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별다른 재료나 반찬 준비없이 간편하게 한 끼를 챙길 수 있는 냉동밥·면 수요가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냉동밥·면 총 매출을 1300억 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풀무원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923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순이익 9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비 5.3%, 영업이익은 무려 177.5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익은 64.4% 증가가 예상된다.

풀무원은 '노엣지피자'로 국내 냉동피자 시장 터닝 포인트를 이뤘다. 냉동 가정간편식(HMR)인 노엣지피자는 지난해 매출 335억원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냉동피자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히던 '딱딱한 도우' '빈약한 토핑'을 개선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예상을 뛰어 넘는 판매 호조에 지난해 목표 매출액을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조정했고, 최종 335억원으로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

동원 F&B는 1분기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순이익 255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6.1%, 4.1% 증가할 전망이다. 순이익도 비슷한 수준인 6.6% 오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후 세계적으로 건강 관심이 늘면서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참치캔 수요가 늘고 있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인사를 통해 온라인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식품전문 쇼핑몰인 동원몰과 온라인 장보기 마켓인 더반찬&, 국내 최대 축산 온라인몰인 금천미트 등을 강화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기저 부담과 기대 부담이 공존한다. 올해는 해외 가공이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대다수 부문이 코로나19로 직간접 수혜를 받은 만큼 올해 전부문 기저 부담이 존재한다. 연초부터 가공식품 가격인상 뉴스와 바이오 판가 상승 등으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향후 기업가치는 실질적인 외형 성장을 견인할 동인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은 올해 중소형 음식료업체 중 실적 개선 흐름과 방향성이 가장 매력적이다. 최근 두부, 나물 품목 가격 인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법인 외형 성장과 이에 따른 영업적자 해소 가능성을 작년에 확인했다면, 올해는 본격적 실적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며 "동원 F&B는 코로나19에 따른 타격과 수혜가 공존함에 따라 올해 베이스 부담이 없고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도 다른 음식료업체 대비 제한적이다. 동원몰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 중개업과 직접판매 등을 진행해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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