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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자 329명···트럼프도 포함
입력 2021.03.02. 18:05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자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329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AP 및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지난달 1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2021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개인 234명과 단체 95곳 등 329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후보 수다. 후보가 가장 많았던 때는 376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린 2016년이었다.
후보자 명단은 최소 50년 동안 공개되지 않지만, 정치인 및 전 수상자, 대학 교수를 포함한 후보자 추천에 참여한 인사들을 통해 상당수가 공개된다.
올해 후보에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와 전 세계적인 반(反) 인종차별 시위를 촉발한 미국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 중동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그리고 에이비 버코위츠 전 백악관 중동 특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인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와 또 다른 벨라루스 민주화 운동가 베로니카 체프칼로, 그리고 마리아 칼레스니카바 등 3명도 후보자로 지명됐다.
단체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끈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국경없는기자회(RSF) 등이 있다.
노벨 위원회는 오는 10월에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하며, 평화상을 포함한 노벨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수여된다. 지난해엔 세계식량계획(WEP)가 노벨 평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백악관 "푸틴, 모스크바 테러 우크라 개입설 제기는 허튼 소리"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통보좌관이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 2024.03.06.[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속해서 모스크바 테러에 대해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28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통보좌관은 "안타깝게도 140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연장 관련 이슬람국가(IS) 테러에 대해 최근 크렘린궁과 러시아 정부가 보여준 선전전과 허튼 소리에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고 하지만 IS가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 사건은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서방 배후설을 굽히지 않았다.그는 지난 25일 긴급 소집한 안보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범죄가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을 놓고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 손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누구에게 이익이 되겠나"라며 "이 잔혹 행위는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으로 우리와 싸워온 사람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미국 정보당국은 이번 테러가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소행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커비 보좌관은 또 미국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앞서 러시아 당국에 위협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서면으로 이를 경고했다고 전했다.그는 "미국은 테러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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