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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로2020 단독 개최 의지···2030 월드컵 유치도 희망

입력 2021.03.02. 16:57 댓글 0개
[런던=AP/뉴시스] 래시포드의 편지를 받은 보리슨 영국 총리가 방학에도 결식아동 지원을 계속하기로 정책을 바꿨다. 2020.06.16.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의 단독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당초 유럽 12개국이 공동으로 열 계획이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로2020의 준결승과 결승이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능하다면 나머지 경기들도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로2020은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로 미뤄졌다. 이 대회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유럽 12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식이었다.

런던(잉글랜드)을 비롯해 뮌헨(독일), 로마(이탈리아), 바쿠(아제르바이잔),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부다페스트(헝가리),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부쿠레슈티(루마니아), 빌바오(스페인), 더블린(아일랜드), 코펜하겐(덴마크), 글래스고(스코틀랜드)가 개최 도시였다.

그러나 1년이 지났음에도 유럽 전역이 여전히 코로나19로 비상이다. 여러 나라를 오가며 대회를 치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에 존슨 총리가 백신 보급을 앞세워 단독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더불어 존슨 총리는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도 기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 아일랜드까지 함께 공동으로 월드컵 개최를 추진 중으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치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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