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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방역 최전선' 영웅들 지쳐간다
입력 2021.03.02. 15:57 수정 2021.03.02. 15:58 댓글 0개매일 야간당직, 주말·휴일 반납
작년 1인 평균초과근무 730시간
여가보장·인력지원 등 대책 시급
"지역민 위해 간신히 버티는 중"
"매일 야간 당직에 주말, 휴일 가리지 않습니다. 코로나가 밤낮 가리며 생기진 않으니까요.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대응해야만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광주 남구보건소 감염병대응팀은 코로나19 관련 업무의 시작과 끝을 담당한다. 코로나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등 코로나 상황 전반에 대응한다. 직원들은 이틀에 한 번씩 야간 당직이 돌아오고, 주말과 휴일에도 쉴 수 없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새벽 퇴근도 이제는 당연한 일이됐다.
강규정 감염병대응팀 계장은 "30여 명의 직원들이 1년 넘게 코로나19 관련 모든 업무를 맡고 있다"며 "모든 인원들이 각자 맡은 역할이 있어 쳇바퀴 돌듯 돌아가지 않으면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도 간신히 버티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처럼 방역 최전선을 지키는 광주 지역 보건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고 있다. 2일 광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5개 보건소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 관련 공무원 158명의 초과 근무 시간은 평균 735시간이다. 하루 24시간으로 나누면 30.6일을 더 일했다. 월평균은 61.3시간으로 1일 노동시간만 11시간에 달했다.
자치구 별로 최장 초과 근무자 시간은 ▲동구 1천106시간(46일) ▲서구 1천752시간(73일) ▲남구 1천505시간(62일) ▲북구 1천777시간(74일) ▲광산구 1천380시간(57일) 등이다. 선별진료소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실무자 또는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대부분이었다.
광주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마다 방역 공무원들의 초과 근무시간도 급증했다. 동구보건소는 전남대학교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해 11월 한 달에만 2천125시간을 초과근무했다. 남구도 11월에 전남대병원 집단감염의 여파로 초과근무 시간만 1천961시간에 달했다.
서구는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던 7월과 8월에 각각 1천960시간, 2천144시간을 초과근무했다.
북구도 7월에 요양시설, 가족모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3천586시간을 추가로 일해야 했다. 광산구는 광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2월 2천515시간을 초과근무했다.
방문판매업체 관련 지역에서 2차 유행이 시작됐던 7월에는 4천787시간을 추가로 근무했다. 직원 1명당 하루 3~4시간씩, 한달 동안 휴일 하루 없이 일한 셈이다.
초과근무 수당과 인사 평가를 통해 보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공무원들이 여가 보장, 인력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광주 한 선별진료소 근무자는 "부서간 인사 이동 등을 통해 인력 안배를 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11월까지는 버텨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시급한 것은 인력이다. 야간·주말 근무 지원인력을 늘려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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