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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5만576가구 분양···전년동월比 318% 증가

입력 2021.03.02. 13:55 댓글 0개
일반분양 물량 3만8534가구…서울 96가구
지방은 2만9677가구 분양…경남 8288가구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달 전국에서 약 5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분양을 할 예정이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이달 전국 51개 단지에서 총 5만57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8534가구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하면 총 가구 수는 3만8469가구(318%), 일반분양은 2만9288가구(317%)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 중 다수가 이달로 연기된 데다,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분양물량이 급감한 기저효과가 겹쳐 전년동월대비 4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직방은 분석했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9일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전면 개정한다고 밝혔다. 고분양가 심사 시 주변 시세의 일정 비율(85~90%)을 상한으로 고려해 분양가 등락에 따른 리스크 관리 기준을 마련한다는 내용인데, 분양가 인상 효과를 내고 싶은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룬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지난달 분양 예정물량 3만9943가구(일반분양 3만2824가구)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1881가구(일반분양 1만775가구)로 실행률은 30%에 불과했다.

한편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576가구 중 2만899가구는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강서구 방화동 힐스테이트신방화역 1개 단지 9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1만747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북수원자이렉스비아', '평택지제역자이'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이 많다.

인천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3단지 등 3개 단지 332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2만9677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경상남도(8288가구), 대구시(5409가구), 부산시(4821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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