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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1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2035 탄소중립 목표

입력 2021.03.02. 12:00 댓글 0개
2035년 탄소중립 달성…탄소흡수원 가치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절기상 우수를 사흘 앞둔 지난달 15일 오후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바라본 지리산에 하얀 눈이 쌓여 있다. 지리산은 지난 1967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국립공원으로 선정됐다. (사진=함양군 제공). 2021.0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올해 처음 '국립공원의 날'(3월3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립공원은 203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3일 오후 2시부터 강원도 원주 공단 본사에서 '제1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법정기념일 제정 축하 메시지 전달, 유공자 포상, '2035 탄소중립 선언식'이 함께 진행된다.

국립공원의 날은 지난해 6월 개정된 '자연공원법'에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3월3일은 지난 1967년 공원제도가 처음 도입된 '공원법' 시행일이다. 대국민 온라인 투표로 3월3일이 선정됐다.

기념식 핵심 주제는 '3월3일은 국립공원의 날, 탐방은 쉬고, 탄소는 줄고!'다. 국립공원에 휴식을 줘 보전가치를 되새기고 국립공원의 '2035 탄소중립'을 목표를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2035 탄소중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에 맞춰 2035년까지 국립공원의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립공원을 탄소 흡수원으로 가치를 높이고 탄소중립 확산에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를 담는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채널 '국립공원 TV'(www.youtube.com/user/knpspr)에서 볼 수 있다.

공단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국립공원의 날 주간'으로 정했다. 공단은 일주일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탄소흡수 식물 꾸러미를 나눠주는 '나만의 작은 국립공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꾸러미를 직접 키워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식물 개화 인증 사진을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 응모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준다.

한려해상 등 6개 해상·해안 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탐방객이 수거한 해양쓰레기로 액자, 목걸이, 화분 등을 만드는 재활용 체험을 한다.

'국립공원의 날' 제정 기념 축하 메시지 쓰기, 지역 농산물 판매, 찾아가는 국립공원 이동식 체험 차량 운영, 국립공원 사진 전시 등도 한다.

2035 탄소중립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국립공원 탐방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국립공원 가치 조명 토론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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