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순수 전기SUV 'Q4 e-트론'···1회 충전시 520km 이동뉴시스
- 필립공 장례식 윈저성서 엄수···직계가족 등 30명만 참석뉴시스
- 러-우크라이나 긴장 속 러시아, 우크라 영사 체포 뉴시스
- 정의용, 케리 美기후특사와 면담···"日오염수 우려 전달"뉴시스
- 미얀마 군부, 설맞이 대규모 사면···시위대는 대부분 제외뉴시스
- 통영 죽림만서 요트 전복···승선원 4명 인근 레저선이 구조뉴시스
- 미얀마 군부 리더, 24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뉴시스
- 다이아몬드 150개 박힌 NC 우승 반지···케이스 집행검뉴시스
- 광주FC, 포항戰 첫 승 다음 기회로무등일보
- 959회 로또 1등 8명→30억씩···2등 75명 5360만원뉴시스
'능동 감시' 였던 12층 근무자 260명 자가 격리 전환
"초기 방역 안일" 지적도…"적정 조치, 확산 억제 중"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보험사 콜센터 집적 건물 내 집단 감염이 층간 확산으로 이어지자, 방역당국의 재분류에 따라 관련 자가 격리 대상자가 800여 명으로 늘었다.
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사옥 내 4층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일하는 광주 1994번째 환자(지표 환자)는 기침·가래 등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방역당국은 4층 사무실에 한해 밀접 접촉자로 판단, 자가 격리·능동감시 대상을 나눴다.
그러나 지난달 24일부터 5층과 6층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고, 전날에는 12층의 라이나생명 또다른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콜센터 건물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7명이다. 층별 확진자는 ▲4층 35명 ▲5층 9명 ▲6층 1명 ▲12층 2명 등으로 집계됐다. 간접 감염 사례인 가족 9명·지인 6명·미화원 1명까지 더하면 63명이다
특히 12층에서 근무한 확진자는 지하 식당을 수 차례 이용, 다른 직원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자 시 방역당국은 지하 식당 이용자·12층 사무실 근무자 등 총 410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였다. 당초 능동 감시 대상자였던 12층 근무자 260명을 비롯해 모든 추가 검사 대상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전수 검사 결과와 보강 역학조사 등을 토대로, 12층 근무자 전원과 지하 식당 이용자 등 대다수의 능동 감시 대상자를 자가 격리자로 전환한다.
이로써 자가 격리 대상자는 기존 478명에서 800여 명 규모로 늘었다.
앞서 시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나오자, 업무 연관성·상호 교류 등을 고려해 4층 사무실만 일시 폐쇄하고 관련 근무자 중 음성 판정자를 자가 격리했다. 해당 건물 내 근무자 전원도 곧바로 전수 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판명되면 업무에 다시 복귀했다.
이후 5·6층 근무자가 추가 확진되자 자가 격리 대상자 범위를 순차적으로 늘렸다.
해당 건물 내 다른 입주업체 직원들을 중심으로 일각에선 시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이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층 사무실 근무자들이 화장실·엘레베이터·지하 식당 등을 통해 감염원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바이러스 잠복 기간, 밀접·밀폐·밀집 환경일 수 밖에 없는 업무 특성, 지표 환자가 확진 닷새 전부터 증상이 있으면서도 건물 안팎을 오간 점 등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반면 시 방역당국은 초기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침에 따라 확진자가 나온 층 사무실 내 근무자를 중심으로 상당수가 자가 격리 중이다. 2200여 명이 넘는 전수 검사 결과에서도 양성 환자가 예상보다 적었던 점을 볼 때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면서 "이미 2차례 진단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나온 12층 근무자 대다수를 자가 격리 조치하는 것은 감염 확산 변수를 적극 억제하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 대부분이 콜센터로 활용되고 있어 직원의 생계와 회사 경영에 지장을 고려하면 전체 폐쇄는 어렵고, 방역 차원에서도 실효적이지 않다"면서 "수시 환기 안내 방송·실내 소독 등 자체 방역 수준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9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 1오늘부터 도심서 시속 50㎞ 넘으면 과태료 부과..
- 2임대차3법 마지막 퍼즐 '전월세 신고제' 대상은?..
- 3[단독]경찰, '전셋값 파문' 김상조 아파트 세입자 조사 ..
- 4이현배 비보에 애도 물결···누리꾼들 "명복을 빕니다"..
- 5'이하늘 동생' 45RPM 이현배 48세로 사망···"부검 의뢰..
- 6명품 없어서 못 판다더니···백화점 매출 최대 증가 ..
- 7"임대차보호법 이후 이중가격 형성···신규계약도 적용해야"..
- 8광주서 길가던 70대 행인, 공사장 펜스에 부상..
- 9"난 왜 배당 안들와?"···삼전 주린이들 이모저모..
- 10광주 '코로나19' 6명 신규 확진 ···누적 227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