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낙연 10개월만에 지지율 '반등' 성공

입력 2021.03.01. 12:02 수정 2021.03.01. 13:53 댓글 1개
15.5%로 2위…이재명 선두
호남서 이 대표 6.6%p 급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깜짝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두 달째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대표와 지지율 동률을 이뤘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한 결과 이 지사가 전달 대비 0.2%p 상승한 23.6%로 2개월 연속 선두를 달렸다. 2위와의 격차는 8.1%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 대표와 윤 검찰총장은 15.5%로 나란히 동률을 이뤘다. 이 대표는 지난달보다 1.9%p 오른 데 반해 윤 총장은 2.9%p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0%, 홍준표 무소속 의원 6.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0%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2.8%, 유승민 전 의원 2.4%, 정세균 국무총리 2.4% 순이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 60대, 중도층 등에서 하락했다. 이 대표는 호남을 비롯해 대구·경북(TK), PK, 40대·60대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특히 호남에서 이 대표가 6.6%p 급등하면서 27.8%를 기록해 2.5%p 오르는 데 그친 이 지사(24.6%)를 앞섰다.

이 대표는 올 초 제기한 사면론을 계기로 호남에서 큰 폭의 지지율 하락을 경험했지만 지난 설 연휴 전후 호남을 잇달아 방문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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