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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금호' 상표권 관련 금호석유화학과 합의

입력 2017.10.12. 18:0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산업은행은 12일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금호' 상표권과 관련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 상표권의 공유권자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상표권 문제가 향후 금호타이어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어떠한 부담과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전폭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긴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타이어의 생산 공정 안정화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합성고무 등 원재료의 적기 공급은 물론 필요시 양측 공동으로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가(家)의 일원으로서 '금호' 브랜드의 유지·발전에도 상당한 기여가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향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전날 여의도 모처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만나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상표권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박 회장은 이에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13일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해 노동조합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금호타이어 정상화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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