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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4차전]'우천 취소' 누가 유리할까···13일 최금강 vs 린드블럼

입력 2017.10.12. 18:03 댓글 0개

【창원=뉴시스】문성대 기자 = '우천취소'라는 변수가 생겼다.

12일 오후 6시30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창원 지역은 아침부터 꽤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가 되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약 2400장의 티켓 예매분이 취소됐다. 경기 감독관은 오후 5시32분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를 선언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13일 오후 마산구장에서 개최된다.

NC김경문 감독은 당초 선발 투수였던 최금강 카드를 밀고 나가기로 했다.

에릭 해커로 교체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큰 크림을 그리는 김경문 감독은 최금강을 선발 카드로 낙점했다. 플레이오프를 염두한 선택이다.

최금강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그러나 컨디션과 구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은 최금강이 일찍 무너져도, 타선에서 충분히 점수를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중인 NC에게 이번 비가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전날 홈런 4방을 몰아치는 등 13안타를 집중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여세를 몰아 4차전에서도 좋은 타격을 기대했지만, 제동이 걸렸다.

당초 박세웅을 4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으로 바꿨다.

벼랑 끝에 몰린 롯데는 투수진을 총가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세웅은 4차전 상황에 따라서 롱맨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린드블럼은 1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문제는 타선이다. 준플레이오프의 팀타율이 0.222밖에 되지 않는다. 이대호와 손아섭만 4할대 타율을 기록했을 뿐, 모든 타자들이 1~2할대 타율에 그치고 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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