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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공공일자리 구직↑···코로나 여파 15년래 처음
입력 2021.03.01. 07:00 댓글 0개일자리사업 대상 60대도 13만건으로 전년比 25%↑
숙박·음식, 예술·스포츠 등 대면업종 구인 감소 여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올해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가 마련한 공공·단기일자리 구직 수요가 15년래 처음으로 60만건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고용노동부(고용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공공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직 건수는 60만53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3% 증가했다. 워크넷 구직 건수가 60만건을 넘어선 것은 시스템이 안정화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워크넷은 공공부문 서비스 영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고용 및 복지 정책이 확장 기조일 때 구인·구직 건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고용정보원은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난 1월 구직 건수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청년 및 저소득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서비스 및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로, 고용부가 기존 운영하던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통합된 사업이다.
이 제도를 신청하기 위해선 사전에 워크넷을 통한 구직 신청이 이뤄져야 한다. 사전 신청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신규 구직 건수 역시 47만340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한 바 있다.
구직자 연령을 살펴보면 전체 연령대에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국민취업지원제도 주요 대상인 20대 청년층의 구직 건수가 지난해 1월 81675건에서 올해 1월 153179건으로 7만1504건으로 약 88% 수직 상승했다. 연령별 증가율로는 최고치다. 지난 1월 60대 이상 고령자의 신규 구직 건수는 13만2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했다.
고용정보원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에 대응해 마련한 노인일자리도 구직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1월은 공공 일자리 사업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노인일자리 등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을 조기 집행하는 분위기에 따라 고령층 신청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워크넷을 활용한 기업의 신규 구인 규모는 19만556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2% 증가하는데 그쳤다. 구인 규모는 지난해 11월 19만9618명(13.9%), 12월 20만2238명(16.9%)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충격은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1월 구인 규모를 살펴보면 숙박·음식업에서 40.5%가 줄었다. 운수 및 창고업(-32.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1.8%)에서도 구인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말 순차적으로 정부 공공 일자리가 종료됨에 따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에서도 구인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36.6% 줄었다.
지난 1월 실제 취업이 성사된 건수는 14만6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9951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워크넷을 통한 구인·구직 규모는 사이트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노동시장 전체 수급 상황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교육소식]전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인재양성사업 평가 '우수' 등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사진 = 전남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공학교육혁신센터는 소재 산업 컨소시엄으로 주관대학인 전남대가 국립강릉원주대·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동신대와 함께 2022년부터 2028년까지 국가소재산업을 선도할 창의·융합기반 가치창출형 공학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평가에서 전남대는 ▲수요조사를 통한 프로그램 개선 활동 ▲산업특화 교육의 공통 필수 프로그램 운영 ▲기업-대학 참여 자율프로그램 운영의 차별성 ▲참여대학으로의 운영 주체 확대 ▲소재 관련 캡스톤 디자인 주제 발굴 확대 및 국내 특허 출원 ▲컨소시엄 재학생 간 교류 활성화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전남대 박사과정생, 한국청소년학회 논문공모전 대상전남대학교는 심리학과 황현정 박사과정생이 한국청소년학회에서 주최한 2023 대학원생 논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청소년학회는 교육학·사회학·정책학·사회복지학·심리학 등 청소년학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논문공모전을 시행, 우수 논문을 시상하고 있다.황현정 학생은 '자비 증진 개입이 청소년의 사회적 연결감과 외로움에 미치는 효과, 친사회적 행동 과제를 통한 인지적 개입과의 비교'라는 논문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해당 논문은 타인에 대한 자비심을 증진하는 훈련이 청소년들의 외로움 감소에 도움이 되며 친사회적 행동 증진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남대는 설명했다.이 연구는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청소년의 외로움을 조명하고, 새로운 관점의 해결책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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