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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시장 보궐 원팀정신 강조···"文정권 심판 최우선"
입력 2021.02.28. 13:12 댓글 0개주호영 "4년간 文정권 폭정…한팀으로 선거 승리"
김종인, '재보선 전 사라질 수 있어' 취지 발언 해명
"우리당이 단일후보 되지 않는 것 상상해본 적 없다"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28일 한 자리에 모여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한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문재인 정부 실정 중에서 부동산, 세금, 성폭력 등 구체적인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정권에 대한 견제 내지 심판이 이번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 단일화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룰 수 있고, 그렇게 해야만 정권에 대한 견제 기능을 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 모두가 협력해 우리가 선출한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이루말할 수 없다"며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3월 말 20조 재난지원금으로 선거에서 도움을 받으려 하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선 안 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가 결정되면 모두 한팀으로 우리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다같이 하나가 돼 꼭 이번 서울·부산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일부 침소봉대하는 언론에서는 약간의 후보 간 공방을 지나치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공방마저 없었다면 너무나 지루한 토론회라고 평가했을 것"이라며 "3월 4일 최종 발표되는 아름다운 경선의 최종 후보는 나의 승리가 아닌 당의 승리를 다짐하는 계기가 돼야겠다다. 아름다운 승복이 감동을 주면서 서울시민들에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보들간 경쟁 과열로 일부에서 토론 및 여론조사 방식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등 잡음이 일었던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각 후보들도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신환 전 의원은 "경선 규칙과 토론회 방식 이의제기 있었다. 경선 전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막바지에 온 마당에 더 이상 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국민의힘은 하나가 돼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가 스스로 경선 절차 방식 왈가왈부하면 잡음이 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좋아할 사람들은 민주당"이라며 "단일화와 관련해선 전적으로 당에 일임하고 후보들은 경선에 전력을 다하는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번 선거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박원순 시정 결산, 둘쨰는 문재인 정권의 심판과 견제"라며 "민주당의 또다른 서울의 시대가 열린다면, 박원순 시정을 결산하지 못하고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팀 정신이 너무 중요하다. 우리가 경선이 끝난 뒤 모두 원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호응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통치술은 국민통합과 거리가 멀다. 일제 36년 동안 우리 민족을 친일파와 백성으로 나눠서 이간질했던 통치술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그 통치 원리는 변하지 않는 것인지 서글픈 현실을 느꼈다"며 "이번 선거는 그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문재인 정권의 무능한 정책이 가져오는 후유증, 몰염치함, 이중성으로 서울시민과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대권놀음 지난 10년의 민주당 서울시장은 시민의 행복을 위한 시장이 아닌 시민단체를 위한 시정을 이끌었다.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가 재보선 전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를 가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단일 후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와는 연결할 필요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유권자들이 서울시장을 뽑는데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당이 어느 정당이었겠냐를 생각하지, 어느 특정인을 놓고 판단한다 보지 않는다"며 "제3지대 사람이 후보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당 후보가 당연히 단일 후보가 되서 보궐선거를 마칠 수 있다는 게 기본적인 소신"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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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후보, 광양 5일시장서 4·10 총선 첫 일정 가져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오전 광양 5일시장에서 첫 공식 유세활동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정현 선거사무소 제공 4·10 총선에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광양 5일시장에서 첫 공식 유세활동에 나섰다.이 후보는 28일 "전남을 위해서 정치의 전남이 아닌 삶의 전남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며 "광양은 여수와 순천에 뒤지지 않는 지역인 만큼 국제행사를 치를 준비가 돼 있는무궁무진한 도시다. 광양은 2차전지사업인 광석물질인 리튬공장 중심지 임에도 불구하고 또 주위의 국내 최대규모 석유화학공장 및 철강단지가 있지만 광양에는 뱃터리설비시설 공장 및 3만개 넘는 자동차 부속 공장도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백운산은 광양시민의 자존심이며 긍지이지만 78년동안 서울대학교 학술림으로만 쓰여지고있다. 광양시를 챙긴다면 이런 문제를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면서 "섬진강 건너편 하동군은 3천400억을 투자해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있지만 정작 광양시 망덕과 다압에서는 준 주거지 지역이라서 제대로 된 커피숍이나 횟집을 못내고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그는 "순천세무서 납세액의 4천900억원 가량의 절반을 광양 기업들에서 내고 있지만 광양시에는 세무서가 없다"며 "4천900억원보다 적게 내는 지역도 독립세무서가 24개나 존재한다"고 꼬집었다.또 "이순신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은 국가산단의 트럭이대부분이지만 1년에 100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세를 6조원를 거더가며 이순신 대교 유지관리비는 고스란히 광양시와 여수시, 전남도가 부담하고 있다. 순천 신대지구는 외국인 기업들이 들어와 외국인 거주지역임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묶어났지만 외국인은 한사람도 들모지않고 있는현실"이라며 "아파트는 빼곡하게 들어서 있지만 많은 병원부지 및 쇼핑몰 학교부지 는 텅텅 비어있다. 고등학생들은 시내로 학교를 다녀야되고 병원과 쇼핑몰은 구경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곡성군은 낙후의 산물이며 구례는 많은상가 가 어려움에 처해져있고, 구례 간전에서 백운산 옥룡으로 넘가는 도로는 오랫동안 방치돼 있다"면서 "국회의원 3선으로서 당대표 청와대 정무수석 및 홍보수석 예산특결위원회 8회, 특히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이라도 자부한다. 많은 노력과 더 많은 과제가 저에게 주워져있기 때문에 지역의 참일꾼으로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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