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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화순·나주' 광역철도 노선 추진

입력 2021.02.28. 09:05 댓글 16개
광주지하철·호남선고속철 연계
화순·나주혁신도시 편의성 향상
[무안=뉴시스] 광주~나주·화순 광역철도 노선안.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나주시, 화순군, 광주시와 함께 '광주~화순',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단일안에 합의하고,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광주지하철(평동·상무·소태)에 인근의 나주·화순 등을 광역철도로 연결해 시·도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호남선 고속철도와 경전선 고속전철, 향후 달빛내륙철도까지 연결함으로써 광주·전남은 물론 전북까지 연계할 수 있는 큰 그림의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광역철도 2개 노선에 대해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하고, 상무역에서 나주를 거쳐 평동역으로 순환 연결하는 나주·광주 노선(41.8㎞)과 소태역에서 화순읍을 연결하는 화순·광주 노선(12.4㎞)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왔다.

최근 나주시, 화순군의 의견을 반영한 전남 노선안에 대해 광주시가 최종 동의함에 따라 광주·전남 광역철도 단일 노선안이 마련됐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은 광주 상무역에서 출발해 서광주, 나주 남평, 혁신도시, 나주역을 거쳐 다시 동신대와 노안, 광주 평동역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평동역과 상무역은 지하철이 연결돼 사실상 순환노선이 구축되는 셈이다. 나주역에서 영산포까지는 지선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광주~화순 광역철도 노선은 광주지하철 종착역인 소태역에서 화순 전남대병원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이 지역들이 철도로 연결될 경우 나주혁신도시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화순전남대병원, 생물의학산업단지 등 이용객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뿐만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광주·전남 단일 노선안이 마련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광역철도 2개 노선이 최종 반영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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