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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세력, '밀크티 동맹'에 28일 연대 시위 촉구

입력 2021.02.28. 02:51 댓글 0개
시위 지도자, 28일 미얀마 전역 행동 요구
'쿠데타에 강력 조치'했던 미얀마 유엔대사 해고
[양곤=AP/뉴시스]26일 미얀마 양곤에서 대학교수들이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가자들의 서명이 담긴 대형 세 손가락 그림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1.02.2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쿠데타 군정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가 이른바 '밀크티 동맹'(Milk Tea Alliance)에 28일 2차 총파업에 대한 연대 지지를 호소했다고 미얀마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27일 보도했다.

미얀마의 젊은 활동가들은 '밀크티 동맹'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국제적인 연대를 촉구했다.

밀크티 동맹은 태국, 홍콩, 대만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반독재, 반권위주의 국제 연대다. 밀크티가 이들 지역에서 공통으로 사랑받는 음료라는 것에 착안해 지어진 이름이다.

이들은 해당 국가 지도자들이 지난해 11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총선 승리를 인정하도록 압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라와디는 이번 연대 촉구가 미얀마 군정이 임명한 운나 마웅 르윈 외교장관이 지난 24일 태국 방콕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이사 외교장관 및 돈 쁘라맛위나이 태국 외교장관과 회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등은 악화하고 있는 미얀마 쿠데타 및 시민불복종 사태와 관련해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무력 진압과 유혈사태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한 감시단 파견을 제안했지만 이는 NLD 총선 승리를 부정하고 1년 뒤 선거를 통해 정권을 이양하겠다는 미얀마 군정의 입장을 인정하는 것이어서 민주화 세력의 반발을 사고 있다.

미얀마 양곤의 시위 지도자는 28일 미얀마 전역의 행동을 촉구한 상태다. 태국과 홍콩의 밀크티 동맹은 같은 날 연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미얀마 전역의 1차 총파업 땐 수백만 명이 동참했다. 이 파업은 2021년 2월22일 일어나 '22222 봉기'로 불린다.

[서울=뉴시스]쪼 모 툰 유엔주재 미얀마 대사. <사진 출처 : 트위터> 2021.2.27

한편 전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가장 강력한 행동"을 촉구했던 초 모에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는 연설 하루만인 이날 해임됐다고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자신은 NLD 문민정부를 대표한다고 하면서 국제사회에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비난하는 성명과 함께 군정의 폭력 진압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연설을 마치면서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기도 했다. 193개 회원국은 그의 용기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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