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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54점 폭발'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잡고 꼴찌 탈출

입력 2021.02.26. 21:57 댓글 0개
현대건설, 최하위로 추락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 디우프.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디우프를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9-31 25-16 20-25 15-12)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GC인삼공사는 시즌 10승(16패)째를 올리며 승점 29가 됐다. 세트득실률에서 현대건설(10승17패 승점 29)에 앞서며 5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 디우프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디우프는 무려 54점을 쓸어담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새롭게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작성한 47점이었다.

현대건설은 4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루소가 27점, 정지윤이 17점을 올리며 맞섰지만 디우프를 막을 순 없었다.

KGC인삼공사가 1세트를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16-13에서 디우프의 후위공격과 고의정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났고,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했다. 흐름을 잡은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듀스 승부 끝에 현대건설이 따냈다.

현대건설은 28-29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세트를 끝낼 기회를 잡았고, 고예림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아쉽게 2세트를 내준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 반격했다.

10-7에서 디우프의 연속 3득점으로 도망간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오픈공격과 후위 공격이 터지며 18-10으로 차이를 벌렸다.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온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오픈 공격으로 23-15를 만들며 상대의 추격 의지도 꺾었다.

디우프는 3세트에만 13점을 쓸어담았다.

그러자 현대건설이 다시 4세트를 챙기고 세트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12-10에서 양효진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달아 5점을 따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18-13에서도 연속 득점을 챙기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에서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디우프였다.

1점 차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디우프는 11-12에서 후위 공격과 오픈공격으로 리드를 되찾아 왔다. 이어 최은지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한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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