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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성장금융, 정책형 뉴딜펀드 26개 운용사 최종 선정
입력 2021.02.26. 17:42 댓글 0개[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6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 전체 3.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26개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원분야별로는 투자제안형 11개사, 뉴딜성장형 3개사, 국민참여형 9개사, 인프라 3개사 등 총 26개사 3조원 규모다.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상 40개 분야가 모두 선정돼 전 분야에 걸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40개 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능형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분야가 약 77%, 친환경 소비재 등 그린분야가 약 23% 수준의 비중으로 선정됐다.
이번 출자사업은 운용사가 투자분야, 펀드규모 등 주요 출자조건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게 하고, 민간출자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하면서도 다양한 뉴딜분야로 모험자본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정책 목적 부합도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의 경우,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점을 감안해 운용사 선정시 경영안정성, 운용인력의 투자성과, 뉴딜분야 투자전략 등을 철저히 검증했다. 이와 함께 향후 펀드 운용 과정에서 펀드의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법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다음달 말경 국민들의 투자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뉴딜분야 기업과 인프라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프로젝트 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제안이 이어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투자집행의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선정된 운용사가 조속한 펀드결성을 통해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개시할 수 있도록 조기결성 인센티브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시출자사업을 보완하는 수시출자사업이 3월 중 1조원 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LH 영업이익 98%↓·HUG 순손실 4조···부동산 침체에 '휘청'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모습. 2023.08.29. jtk@newsis.com[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3기신도시 조성 등 부동산 정책 사업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등재된 LH 제3차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LH의 지난해 매출은 13조8840억원, 영업이익 437억원, 당기순이익은 5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도와 비교해 약 98% 급감한 수치다.이에 대해 LH는 "회계기준에 따라 토지매수자가 잔금을 납부하는 시점에 회계상 매출을 인식하므로 부동산 경기 하강시에는 매수자의 잔금납부 연체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그럼에도 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인정받고 있고(AA 국제신용등급 보유), 정부 출융자금, 대금회수, 채권조달 등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을 활용해 정책사업에 필요한 자금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또 최근 브라질헤알화 채권을 발행하는 등 해외채권발행으로 재원조달을 다각화해 정부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북부지사의 모습. 2024.01.29. jhope@newsis.com한편 보증보험을 취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적자폭도 커지는 추세다. 제31기 결산공고에 따르면 HUG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조8598억원으로 집계돼 2022년 4087억원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전세사기 및 보증금 미반환 이슈로 집주인에게 세입자 대신 지급한 대위변제액 때문이다. 지난해 HUG가 지급한 대위변제액은 3조5540억원에 달한다. 전년(9241억원) 대비 4배 수준이다. 빌라 기피 현상 등으로 채권추심이나 경매를 통한 회수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HUG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실적이 곤두박질 친 데 더해 두 LH와 HUG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양 기관은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미흡' 등급을 받았다.◎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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