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 5개월만에 컴백..."신곡 '루즈', 절제된 섹시미"
입력 2021.02.26. 16:13 댓글 0개[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가수 원호가 '러브 시노님(Love Synonym)'의 연작 시리즈인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원호는 26일 첫 번째 미니앨범 파트 투 '러브 시노님 #2 : 라이트 포 어스(PART.2 Love Synonym #2 : Right for Us)'를 발매하고 5개월 만에 컴백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솔로 데뷔 앨범 '러브 시노님 #1 : 라이트 포 미(Love Synonym #1 : Right for Me)'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 '러브 시노님'의 연작 시리즈다. 원호는 실력파 프로듀서진과 함께 직접 곡 작업에 참여, 자신만의 음악색을 짙게 담아냈다.
타이틀곡 '루즈(Lose)'는 섹시하면서도 감성 어린 원호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트랙이다. 사랑을 잃은 한 남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진짜 나를 마주한 뒤 다시 태어난다는 내용을 그렸다. 말하듯이 속삭이는 보컬, 레트로한 감성이 묻어나는 일렉트릭 베이스, 절제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원호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원호'라는 이름을 걸고 발매하는 두 번째 앨범이다 보니, 기존보다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색을 앨범에 담아서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루즈'에 대해선 " '잃다', '졌다'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은 곡"이라며 "아무래도 이번 앨범이 데뷔 앨범과 이어지는 연작 시리즈다 보니, 연장선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는 감정선이라고 전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와 함께 따라가는 저의 감정선이 감상 포인트"라며 "저와 댄서분들의 퍼포먼스에서는 절제된 섹시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8트랙이 수록돼 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데빌(Devil)', 스스로의 한계를 돌파하고 역경을 이겨내자는 '베스트 샷(BEST SHOT)', 원호 팬클럽 이름인 '위니(WENEE)'에서 착안한 '위니드(WENEED)'가 있다.
또 절제된 듯 세련된 비트의 '에인트 어바웃 유(Ain’t About You)', 떠나보낸 사람을 불빛에 비유해 그리움을 표현한 '플래시(FLASH)', 감정의 단계적 흐름이 인상적인 '아웃트로 : 앤드(Outro : And)'도 포함돼 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마지막 트랙 '아웃트로 : 앤드'라고 했다. 원호는 "아웃트로에 모든 앨범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할 만큼, 감정의 단계적인 흐름이 인상적인 곡"이라고 밝혔다.
수록곡 '에인트 어바웃 유'에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키아라(Kiiara)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원호는 "적합한 보컬을 찾다가 키아라의 녹음을 듣고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을 진행했다"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앞으로도 많은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호는 마지막으로 "얼른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팬분들과 직접 만나 뵙고 싶다.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무대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제 유튜브 채널인 '오호호(ohhoho)'를 통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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