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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첫 접종 요양병원 간호사 "모두 맘 편히 맞으시라"

입력 2021.02.26. 15:26 댓글 0개
37년 경력 의료인에 이어 3월말까지 527명 순차 접종
김순호 군수 "독감 유행 전 10월까지 군민 70% 목표"
26일 전남 구례군에서 코로나19 구례 첫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구례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아무런 증상도 없고 너무나 편안하고 좋습니다.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접종해서 '코로나19'를 물리칩시다."

26일부터 시작된 전남 구례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전 11시께 첫 접종한 구례요양병원 신경숙 간호부장은 편안한 마음으로 모두가 백신을 맞자고 말했다.

구례군은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도착 후 3월 2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백신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접종을 진행했다.

37년 차 의료인으로 근무 중인 신 간호사는 접종 전 예진을 통해 "컨디션이 너무 좋다. 국가에서 코로나19 무료 접종을 해줘 감사드리고, 구례에서 처음 접종이어서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너무나 편안하고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일상으로 돌아가길 고대했던 코로나19 종식의 첫걸음을 뗐다"며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6일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되는 구례군의 1차 백신 접종 대상은 총 527명이다. 65세 미만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구례병원·119구급대·보건의료원 관계자 순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구례군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까지 전 군민 70%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시행총괄팀, 접종기관운영팀, 백신수급팀, 대상자관리팀, 이상반응대응팀 총 5개 팀 70명을 운영하고 있다.

구례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명이며 전원 격리 해제됐다. 구례군에는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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