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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소백산국립공원 복수초·너도바람꽃 활짝

입력 2021.02.26. 14:33 댓글 0개
복과 장수 상징 복수초, 작년보다 5일 일찍 개화
3월이면 노루귀 등 봄꽃 만개 예상
복수초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소백산국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이 개화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복수초에 이어 이달 21일에는 너도바람꽃이 개화하는 등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복수초(Adonis amurensis)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이다.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개화하고, 해가 없으면 꽃잎을 다시 오므린다.

너도바람꽃(Eranthis stellata)은 바람꽃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꽃잎이라고 보는 것은 사실 꽃받침이다.실제 꽃잎은 막대기 모양으로 작고 끝이 2개로 갈라져 있으며, 황색 꿀샘이 있다.

너도바람꽃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공원공단은 기후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 50종을 계절 알리미종으로 선정했다.

이 중 복수초는 초봄이 왔음을 알리는 종 가운데 하나다.

3월 중순이면 만개한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을 소백산국립공원 저지대 계곡부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소백산국립공원은 봄꽃 개화 및 국립공원의날을 앞두고 인증샷 SNS 이벤트를 하고 있다.직접 찍은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등 봄꽃 사진을 3월7일까지 소백산국립공원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올려 인증하면 10명을 선정해 기념품을 준다.

정문원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복수초, 너도바람꽃에 이어 조만간 노루귀, 생강나무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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