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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백신 접종자 "일상 복귀" 한마음

입력 2021.02.26. 11:41 댓글 0개
주삿바늘 넣는지도 몰랐는데 접종 끝났다
요양원 원장 '코로나 끝나 회식 자리 갖길'
입소자 '1년 동안 못 본 가족과 재회' 간절
[광주=뉴시스] 26일 오전 9시께 광주 광산구 광주보훈요양원에서 고숙 원장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고 원장은 광주지역 백신 첫 접종자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1.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이른 시일 안에 모든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광주에서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2명이 26일 '코로나바이러스 종식'을 한마음으로 바랐다.

광주 보훈요양원 원장 고숙(57·여)씨는 이날 백신 접종 직후 "긴장했지만, 실제 접종을 마치니 독감 접종과 비슷하다"며 "주삿바늘을 넣는지도 몰랐는데 접종이 끝났다"고 말했다.

고씨는 "다른 요양시설 등도 안전하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이어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됐으면 한다. 종식되면 직원과 회식 자리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고씨에 이어 접종을 마친 정진덕(57)씨도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 재회'를 꼽았다.

정씨는 요양원 입소 8년차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가족을 1년 넘게 만나지 못했다. 정씨는 1991년 군 복무 시절 훈련 중 사고를 당해 국가 유공자로 등록됐다.

정씨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아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먼저 가족을 만나고 싶다. 재활 프로그램도 재개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어 "편안하게 맞았다. 접종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며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한편, 이날 광주 보훈요양원에선 간호사 등 종사자 135명과 65세 미만 입소자 5명 총 14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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