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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신속대응사단, 공중강습훈련···대테러 작전 연습
입력 2021.02.26. 09:14 댓글 0개[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육군2신속대응사단이 공중강습작전 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국형 다영역 작전부대가 되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육군2신속대응사단은 지난 24일 세종시 조치원에서부터 계룡대로 이르는 지역을 넘나들며 공중강습작전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사단은 지상작전부대와 항공지원부대의 협동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공중강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
신속대응사단은 평시 후방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부대 임무를 수행한다. 테러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을 맡은 여단은 대테러 특수임무부대 역할을 수행한다.
사단은 국가 대테러부대로서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특수임무대를 간부 중심으로 편성됐다. 상황이 발생해 대테러 초기대응팀이 테러 원점 외곽을 봉쇄하면 특수임무대가 작전을 조기에 종결한다. 사단은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 대테러 장비·물자를 보강할 계획이다.
비전통적 위협 상황에서 피해 복구와 지역 안정화를 지원하는 것도 신속대응사단의 평시 주요 임무다. 신속대응사단은 감염병이나 재난 등 상황이 발생할 때 초기대응·지원부대로 투입된다.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방역 지원은 물론 의약품 수송, 경계·통제소 운용 지원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사단은 국지도발작전 시 초기 대응·증원전력으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한국형 다영역 작전부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에는 기계화부대의 작전 수행 여건 조성을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앞으로 사단은 대테러, 공중기동훈련(공수·공중강습) 등 교육훈련을 하는 한편 기동·화력·통신장비 등 전력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훈련에 참가한 김승재 소령은 "어떤 임무라도 완수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창설된 신속대응사단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부대와 부대원 모두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신희현(소장) 사단장은 "창설 부대로서 미흡한 부분을 조기에 개선해 부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전·평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교육훈련에 매진하는 등 사단을 육군 최정예 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소액대출 담보로 나체 사진' 불법 대출·추심 일당 일망타진 무등록 대부업체를 꾸려 신용불량자에게 소액 대출을 내주고, 채권 추심 과정에 채무자들로부터 나체 사진까지 받아 협박한 일당이 검거됐다.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이자제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38)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19일 밝혔다.A씨 일당은 최근 약 1년간 전국 각지에서 채무자 200여 명에게 무등록 소액 대출을 내주고 담보 명목으로 개인 신상정보·지인의 연락처, 나체 사진을 받아 협박하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다.조사 결과 이들은 불법대부업 총책 A씨를 중심으로 채무자 모집(홍보책), 대출 심사·상담, 채권 추심 등 역할을 나눠 체계적으로 불법 대출·추심을 벌였다.일당은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로 전국 각지에서 채무자를 끌어모은 뒤, 법정 이율보다 훨씬 높은 금리로 원리금 상환을 독촉했다.특히 이들은 낮은 신용등급 탓에 대출이 어려운 이들에게 한 번에 20만 원~30만 원씩 빌려준 뒤 '닷새가 지날 때마다 원리금을 2배로 갚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과정에 채무자들이 직접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 전송도 요구했다. 연령·성별을 가리지 않고 담보 명목으로 받아둔 나체 사진은 상환 독촉하는 데 악용됐다.저신용 담보 대출이라며 직장·자택 등 개인 신상정보는 물론,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를 무작위로 빼간 뒤 "주변에 알리겠다"며 채무자들을 괴롭혔다. 실제 피해 채무자 중에는 이들의 불법 추심 행위로 사회 생활이 곤경에 처한 이들도 상당수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연체 기간이 길어지면 직접 찾아가 폭행과 온갖 협박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광주와 대구 등지에 뿔뿔이 흩어져 '점 조직' 형태로 활동한 A씨 일당의 소재지를 모두 파악, 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자칫 도피·잠적할 가능성도 있어 전날 일시에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모두 검거, 일망타진했다.경찰은 A씨 일당이 또 다른 조직과 연계해 각종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불법 채권 추심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전자 법 의학 감정) 등 여죄 수사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무등록 소액 대출까지 받아야 하는 경제적 약자들을 노린 악질적인 범죄다. 온갖 방법으로 괴롭히는 추심 과정에서 여러 범죄 정황이 드러난 만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며 "감당할 수 없는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으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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