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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상생]"협력사와 함께"···삼성물산,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입력 2021.02.26. 05:00 댓글 0개
대금지급 100% 현금 지급…200억 경영자금 무이자 지원
800억 규모 상생협력펀드 조성…시중보다 낮은 금리 대출
[서울=뉴시스] 삼성물산 CI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성물산은 지난 2007년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며 대중소기업간 지속성장 가능한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 삼성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과 '상생추구'를 실천하기 위해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건설업은 협력회사와의 관계가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이들이 역량 있는 파트너로 삼성물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도급 계약 투명성 강화, 협력회사 금융 지원, 기술개발 촉진, 전문역량 제고, 활발한 소통 등을 통해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계약 체결 및 이행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예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파트너스 포탈'(Partner’s Portal)이라는 협력회사 등록·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협력회사에게 공정하게 필요한 입찰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 하도급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 절차(하도급 분쟁조정위원회)를 마련했다.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도급 거래 관련 법규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공정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11년부터 협력회사 대금지급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고, 대금지급 기일도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10일 이내로 단축했다. 삼성물산은 우수 협력회사의 운 경영안정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지원하고 있고, 초기 투자비용 확보를 위한 선급금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삼성물산·삼성ENG, '파트너스 데이' 개최.

또 800억원 규모(2021년 기준)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협력회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펀드는 삼성물산이 금융권에 자금을 예치해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회사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에게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지원한다.

올해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설 이후 지불이 예정돼 있던 협력회사 물품대금 약 1000억원을 설 전에 조기 지급했다.

삼성물산은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술개발 공모전을 시행하고 협력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협력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삼성물산은 협력회사 협의회 운영을 통해 당사와 협력회사 간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협력회사 협의회는 협력회사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여건이나 당사 외주제도에 대한 평가도 청취하고, 현안들에 대한 해결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해 협력회사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더 큰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매년 시공·품질·안전 우수사를 선정해 포상 등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경쟁력 향상을 유도한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삼성물산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협력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협력회사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협력회사의 현장소장은 물론 협력회사 임직원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어학, 직무 등의 250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삼성물산과 함께 성장해 나갈 협력회사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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