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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에는 공감대 형성.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형준·이언주·박성훈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마지막 합동 방송 토론회인 ‘부산을 바꾸는 힘, 비전토론’가 KNN(부산경남방송)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앞선 세 차례 1대1 맞수토론회 성적표에서 박형준 3승, 박성훈 1승, 이언주 3패다. 이날 토론회 직후, 당원과 시민 1000인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의 ARS 투표가 진행된 결과 토론평가단은 박형준 후보를 선택했다.
이에 네번째 토론에서도 '토론평가단'의 선택을 받은 박형준 후보가 4승을 거둬, 평가단의 확고한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다.
전날 이언주, 박민식 후보가 1대1 단일화 과정을 통해 박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며 자진사퇴함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는 후보 3자 압축 뒤 열렸다. 또 경선판세를 흔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2시간 동안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서 후보들은 비방이나 네거티브 없이 상대의 주요 공약을 검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지율 1위의 박형준 후보가 ‘본선에서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강조하자 이언주·박성훈 후보는 각각 ‘큰 약점 없는 후보’ ‘세대교체’로 맞서며 신경전을 벌였다.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 박형준 후보는 “가덕신공항은 단순히 여객 공항의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물류 허브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훈 후보는 “공항과 연계한 물류 지하터널 건설 등으로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후보는 “공항 배후에 에어로 폴리스를 구축해 연계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후보의 삼성엔지니어링 공장 유치 공약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박형준 후보는 “삼성엔지니어링을 유치할 수 있다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후보도 “플랜트 산업의 시황 자체가 좋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이 투자할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성훈 후보는 “충분한 검토를 거쳤고 실제 협상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권 시절 불법 사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언주 후보는 박형준 후보에게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MB 대 노무현’의 구도로 몰고 가려는 것 같다"며 "불법 사찰과 관련한 여당의 공격을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걱정할 필요 없다. 불법 사찰이 있었다면 내가 막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언주 후보는 “최종 후보가 되면 당의 지지율을 업을 수 있고, 큰 약점이 없어 오히려 더 치고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성훈 후보는 “시민은 새로운 지도자, 세대교체를 원한다”고 맞섰다. 박형준 후보는 ”부산시민 여러분들이 딱 쓰기좋은 사람이 저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부산은 몸부림을 쳐야할 때이다. 그대로는 안된다. 그 몸부림은 생각의 힘과 일머리를 갖고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훈 이언주 두 주자간 2차 후보단일화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다음달 4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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