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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세훈 무책임한 비난···급한 마음 내려놓으라"

입력 2021.02.25. 12:56 댓글 0개
"야권 단일화 할 때 룰은 안철수가 정해도 좋다"
"단일화 때 與 지지층 반영? 민주주의 원칙 반해"
미세먼지 공약 발표…"발생지 중국에 책임 묻겠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1.0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전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저를 향해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단일화에 대한 저의 의지는 확고하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 그 후 있을 야권 단일화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저의 신념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오세훈 후보께서 최근의 토론과 여론의 흐름 때문에 급한 마음에, 근거도 없이 제가 후보가 되면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계신다. 정말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함께 힘을 합치겠다는 저의 진의를 함부로 왜곡하지 말아달라.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과 함께 불의에 맞선 것을 '강경보수'로 규정하는 것은 낡은 이분법"이라고 짚었다.

또 "야권 단일화는 정략과 계산에 의한 정치적 거래가 아닌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단일화가 돼야 한다. 최근 오 후보의 행보가 조건부 출마에 이어, 조건부 경선, 조건부 단일화로 비춰지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일침을 놨다.

나 전 의원은 "오 후보는 급한 마음 내려놓으시고 정도(正道)의 경선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을 뺀 오 후보와 오신환·조은희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다른 후보들도 완주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정치공학적 모습보다 시민들께 더 잘하겠단 의지를 경선 순간까지 잘 말씀드리며 기지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을 마친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룰은 안철수 후보가 정해도 좋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하지만 단일화를 할 경우 민주당 지지층을 여론조사 대상에 넣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건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야권을 지지하거나 야권 정당의 당원이거나 여권 지지자 아닌 분들에 의해 후보를 선출하는 게 야권 후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여권 지지자들이 들어가면 야권 후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의미에서 우리 당의 룰도 정당 민주주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그러나 후보자로서 그 룰 부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 전 의원은 미세먼지 관련 공약도 발표했다. 공약에는 ▲실시간 스마트에어 정보 제공 시스템 가동 및 시민 코높이 미세먼지 측정 센서 그물망으로 설치 ▲미세먼지 안심존 시범사업 실시해 취약 지역 보호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나 전 의원은 "미세먼지 발생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은 중국이라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국제회의체를 만들어서 미세먼지 촉발 도시 수장들에게 책임을 묻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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