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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옥스퍼드 "변이 코로나19 백신, 여름부터 임상 시작한다"

입력 2021.02.25. 12:25 댓글 0개
[런던=AP/뉴시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책상 위에 놓여있다. 세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는 올 여름부터 변이에 대응할 백신의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2021.02.25.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올 여름부터 변이에 대응할 백신의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퍼드 연구진은 이날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또 변이에 대응할 백신이 활용가능한 지 가을께에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세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는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제공할 백신의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며 "곧 아스트라제네카가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길버트 교수는 "우리는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가을에 (변이 바이러스 백신의) 접종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겨울이 오기 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백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를 위해서는 가을 전에 임상 시험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버트 교수는 "여름 동안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변이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부터 변이와 기본 바이러스에 대한 자료를 입수해 상황을 모니터하고 가을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옥스퍼드 연구팀이 오는 초여름부터 새로운 변이 백신의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 연구팀은 또 1회차와 2회차에서 각각 다른 제조사의 백신을 교차로 맞을 경우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알약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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