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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군기지 주변지역 개발에 1조5천억 투입
입력 2021.02.25. 12:00 댓글 0개111개 사업 추진…신규 13개·계속 81개·완료 17개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올해 1조5000억여원을 들여 전국 각지의 주한미군 기지 일대를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년)의 2021년도 사업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미군기지 설치로 개발이 제한돼 온 주변지역의 발전을 위해 526개 사업에 총 46조4697억원을 투자하는 게 골자다. 13개 시·도, 66개 시·군·구, 338개 읍·면·동이 대상이다. 그간 433개 사업에 13조105억원을 썼다.
올해는 111개 사업에 1조503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의 1조2926억원보다 16%(2109억원) 늘었다. 국비 1733억원, 지방비 1838억원, 민자투자 1조1464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신규사업 13개(2898억원), 계속사업 81건(1조1744억원), 완료사업 17건(393억원)이다.
사업 분야는 토지매입비 지원(3건·700억원), 반환공여구역 개발(15건·3240억원),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93건·1조1095억원) 등 3가지로 구분된다.
분야별 주요 투자 내용을 보면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 기지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535억원, 경기 파주시 캠프 하우즈 기지 공공생활체육시설 조성에 81억원, 의정부시 캠프 에세이욘 레포츠공원 조성에 8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는 토지매입비 지원에 해당하는 사업들이다.
반환공여구역 개발 사업으로는 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900억원, 화성시 쿠니에어레인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95억원 등이 투자된다.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사업으론 경기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594억원,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에 95억원, 전북 군산 공항로 기반시설 설치·정비사업에 51억원 등을 각각 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그동안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 투자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독일, 러시아 간첩 혐의로 2명 체포···"우크라 원조 방해 공작" [헤르손=AP/뉴시스]두 명의 독일계 러시아인이 간첩 혐의로 독일에서 체포됐으며, 그 중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방해하기 위해 미군 시설을 포함한 잠재적인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수행하는 데 동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독일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경비하는 모습. 2024.04.18.[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두 명의 독일계 러시아인이 간첩 혐의로 독일에서 체포됐으며, 그 중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방해하기 위해 미군 시설을 포함한 잠재적인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수행하는 데 동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독일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의 개인 정보 보호 규정에 따라 신원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두 사람은 전날 바이에른주 바이로이트에서 체포됐다고 연방 검찰이 밝혔다.검찰은 그중 한 명이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정보당국 관계자와 독일 내 사보타주 행위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그 주요 목적은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을 약화시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독일의 군사 및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인프라에 대한 폭격 및 방화 공격을 수행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미군 시설 등 잠재적 표적에 대한 정보도 수집했다고 덧붙였다.이 용의자는 실제로 일부 현장을 직접 정찰하고 군수품 사진과 영상을 찍어 정보 담당자에게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공범 한 명은 늦어도 올해 3월부터 이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AP가 전했다.독일 현지 법원 판사는 기소 가능성이 있을 때까지 두 사람에게 구금 명령을 내렸다.용의자 중 한 명은 또한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무장부대에 소속됐다는 별도 혐의도 받고 있다.독일은 2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시작한 이후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로 큰 무기 원조국이다. 미국은 바이에른을 포함해 독일에 대규모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검찰은 용의자가 목격된 장소의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 않았다. 독일 dpa통신과 시사잡지 슈피겔은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고 그들이 기웃거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는 미국 그라펜뵈르 군사 기지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낸시 페이저 독일 내무장관은 독일 주재 러시아대사를 베를린 외무부로 초치했다고 밝혔다.페이저 장관은 독일이 그러한 러시아의 위협을 계속해서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고 우리 자신이 겁먹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며 체포 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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