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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꼼짝 마' 광주은행 선진시스템 효과 톡톡

입력 2021.02.25. 11:10 댓글 0개
직원 2명 금감원 감사장 받아
통합 AI FDS'시스템 적용 효과
작년 15억원 보이스피싱 예방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은행은 25일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성과를 인정해 송정지점 서윤정 대리와 신안동지점 신경자 대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2021.02.25.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광주은행이 직원들의 기지와 고도화된 선진시스템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송정지점 서윤정 대리와 신안동지점 신경자 대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 대리는 은행대출을 받도록 안내한 뒤 대출금을 가로채는 수법의 대출사기를 사전에 적발해 3000만원대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신 대리는 수상한 은행업무를 요청하고 타행에서 중도해지한 예금까지 이체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8000만원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았다.

광주은행은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 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는 통합 AI FDS’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이상거래 데이터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광주은행은 또 스마트뱅킹에 악성 앱을 탐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비대면채널 대출 사전 문진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선진시스템으로 지난 2018년 7억원, 2019년 13억원, 2020년 15억5000만원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올해도 2월까지 13건 1억7000만원의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을 거뒀다.

광주은행 이광호 부행장은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됨에 따라 광주은행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안기능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결제원이 지난 15일부터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광주은행 등 3개 은행에 ‘금융의심거래정보 분석·공유 서비스(FAS)’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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