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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종합]양키스, 2연패 뒤 3연승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입력 2017.10.12. 13:2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5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패한 양키스는 3차전부터 심기일전해 내리 3연승을 거뒀다. 5년 만에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승리의 주역은 연타석 홈런을 친 디디 그레고리우스였다.

그레고리우스는 1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3회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가 4⅓이닝 2실점으로 내려갔지만, 후속투수 데이빗 로버슨(2⅔이닝 무안타)과 아롤디스 채프먼(2이닝 무안타)이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클리블랜드를 무너뜨렸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시카고 컵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를 5차전 승부로 끌고갔다.

워싱턴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컵스에 5-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을 컵스에 내준 워싱턴은 2차전을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차전을 패해 흐름을 내줬지만, 다시 4차전을 이겨 승부를 5차전으로 몰고갔다. 전날비로 하루 연기된 점도 워싱턴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트라스버그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나 잡아내면서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중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마이클 테일러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워싱턴은 8, 9회 라이언 매드슨과 션 두리틀을 차례로 투입해 컵스의 추격을 차단했다.

컵스는 3안타의 빈공에 시달렸고, 6명의 투수를 투입하고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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