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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베버의 최소비용이론에 의한 광주글로벌모터스 성공을 위한 제언

입력 2021.02.18. 08:48 댓글 0개
신희호 부동산 전문가 칼럼 광산리치공인중개사무소 대표

들어가는 말

20세기 초반, 독일의 학자 베버(A. Weber)는 공업입지에 관한 체계적인 이론을 최초로 정립하였다. 베버의 “최소비용이론”이란 생산비가 최소가 되는 지점이 공장의 최적입지가 된다는 접근방법이다. 즉, 생산비가 최소일 때 기업의 이윤이 최대가 된다는 가정하에, 최소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장소를 최적입지로 보았다.

1. 공장의 최적입지 조건

베버가 고려한 비용 항목에는 “수송비, 노동비, 집적력(또는 분산력)”을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수송비를 가장 강조하였다. 최적입지는 최우선적으로 원료수송비와 제품수송비를 합한 운송비가 최소인 지점에 입지하는 “수송비지향입지”를 검토하여 최적입지를 결정하고, 그 다음에 인건비가 저렴하여 노동비의 절약분이 수송비의 증가분보다 큰 경우에는 인건비가 저렴한 “노동비지향 입지”를 고려하고, 그 후에 집적에 의해 생산비 절감효과가 클 때에는 “집적 지점”의 순으로 최적입지를 설명하였다.

2. GGM의 탄생과정

광주 글로벌 모터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첫 모델로서 민관 공동투자 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 협정서를 기반으로 투자자를 유치시켜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GM)로 출범했다. 2019년 1월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의 투자 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협정서를 체결하였으며, 그해 6월 28일 '상생형 지역 일자리'라는 큰 뜻에 동참한 34개사의 투자자를 유치하고, 같은해 8월 20일 신설법인 출범식 및 발기인 총회를 거쳐 9월 20일 '광주글로벌모터스'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3. GGM의 성공을 위한 제언

베버가 두 번째로 강조한 “최소 노동비 지점”을 지향하는 GGM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광주광역시는 노사 상생합의 실현을 위한 광주형 상생 일자리재단 설립 추진과 근로자 주거비지원 및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를 건립하였으며, 거점형·공동직장 어린이집 건립 등 공동복지 프로그램 협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특히 GGM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인건비가 다른 생산 공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에 추가로 주거비와 자녀 교육비 및 복지비 등에 대한 체계적이면서 실질적인 지원이 동반될 때 노사상생을 도모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니 만큼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등용하고, 시장의 주변인물이나 광역 자치단체장 선거를 도운 인물의 등용 등을 지양하고, 관선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40∼50대의 젊고 유능한 전문경영인 출신의 대표이사를 선임하여 진두 지휘케하고 대표이사를 정점으로 이사진 및 중간관리자의 자기파괴를 통한 혁신을 도모하며, 최일선 직원까지도 인물위주의 인사정책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으며,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장발전에 시·도민 모두의 관심과 격려를 기대한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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