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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올해 상품권 500억 발행'···지역경제 훈풍 기대

입력 2021.02.17. 15:59 댓글 0개
지역경제 활력 위해 전년 대비 150억 증액
[영광=뉴시스] = 21일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왼쪽)가 오는 10월부터 모바일 영광상품권발행을 위해 황문규 한국조폐공사 상임 이사와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2019.06.21 (사진=영광군 제공) photo@newsis.com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상향했다.

영광군은 올해 영광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전년(350억원) 대비 150억원 늘어난 총 5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발행 규모 대폭 상향은 영광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있다.

올해 발행 목표액 500억원 중 일반 발행액은 약 350억원이며,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비롯한 각종 정책수당으로 약 15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상품권 발행규모 확대뿐 아니라 주민들이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형 상품권 결제방식을 모바일 병용 결제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영광=뉴시스] = 전남 영광 주민이 영광사랑카드 지역화폐를 이용해 가맹점에서 결재를 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2020.06.26. photo@newsis.com

여기에 모든 연령층이 편리하게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2400곳인 가맹점 수도 2700곳까지 확대한다.

발행량 증가로 우려되는 상품권 불법유통 차단을 위해 특별점검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불법 환전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법 위반자에 대해선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고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촉진 효과를 가진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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