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에 활력을' 도시재생 뉴딜에 1조7천억 투자

입력 2021.02.15. 14:04 수정 2021.02.15. 14:04 댓글 0개
2025년까지 백운광장 등 15개소
안전환경 사업·노후주택 정비 등
올 사업만 196개…73개소 준공

광주시는 15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1조7천억원을 투자, 정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주거환경 정비를 뛰어넘어 주거복지, 도시경쟁력, 사회통합,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방면의 접근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2017년 3곳의 뉴딜사업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이듬해 5곳, 2019년 4곳, 2020년 3곳 등이 선정돼 모두 15개소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 규모는 2025년까지 1조7천억원이다. 시는 올해 국비 346억원을 포함 2천20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거리 조성, 보행환경 개선, 노후주택 정비, 주민 공유공간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지역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공유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 확충 사업으로는 ▲양림동 문화복합 교류공간인 '청년창작소' ▲동명동 청년복합지원공간 '동명하우스' ▲원도산 마을공동체활동 지원을 위한 '도루메 어울림 플랫폼' ▲농성동 마을커뮤니티센터 '벚꽃 어울림센터' ▲임동 공동이용시설 '버드리 어울림센터'가 대표적이다. 전체 15개소 뉴딜 사업지 196개 단위사업 중 85개 시설 사업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73개 사업은 연내 준공된다.

안전한 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타운형 뉴딜사업 일환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중인 북구 중흥동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은 북구청 주변 효죽공용주차장 인근 3천530㎡ 부지에 53여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2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전남대 일대에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IOT)을 접목한 스마트 공유주차시스템 사업이, 백운동 일대는 남구청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조성된다.

이 외에도 지역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테마거리 조성, CCTV 설치, 벽화 조성, 노후 골목 정비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노후주택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도 622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집수리 지원 사업은 양림·사직·농성동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본인 부담금 10%로 담장, 지붕 등 외부공사를 지원하는 방법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도시재생대학, 주민제안 공모사업 등 다양한 주민역량 강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광주대학교가 최종 선정, 2024년까지 융·복합적 도시재생 인재육성에 나선다. 광주대는 올해 도시재생·부동산학과 석·박사과정을 신설해 신입생 29명을 양성한다.

임찬혁 광주시 도시재생정책과장은 "올해는 거점시설 등이 다수 준공되고 체감도 높은 사업이 완성되어 가는 시기로 각 사업별로 성공모델을 만들어 시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사업변화 기록과 모니터링, 성공모델 발굴과 공유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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