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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2단계 자갈→콘트리트 궤도로 변경···812억 증액

입력 2021.02.04. 15:20 댓글 0개
조오섭의원, 지난해 국감서 문제제기 성과 견인
【장성=뉴시스】 호남고속철 자료사진.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논란이 됐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자갈궤도가 결국 콘크리트 괘도로 변경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북구갑·국토교통위원회)은 4일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사업이 자갈에서 콘크리트 궤도로 구조변경됐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궤도구조 변경에 따른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결과 고막원∼목포 구간 궤도 총사업비가 691억원에서 812억원이 증액된 1503억원으로 승인됐다.

이 구간은 2014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콘크리트 궤도(1845억원)로 적용될 계획이었으나 2017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서 지반조건, 총사업비 등을 이유로 자갈 궤도로 변경돼 사업비가 628억원으로 감액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국가철도공단이 2019년 실시한 '콘크리트 궤도 확대 시행을 위한 적용기준 마련 용역' 보고서에는 콘크리트 궤도가 초기 건설비용이 12억원/km로, 자갈 궤도 8억원/km에 비해 높지만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생애주기비용(LCC)을 고려하면 경제성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 photo@newsis.com

호남고속철도와 같이 설계속도 230km/h 이상 선로는 전구간 콘크리트 궤도를 적용하는 것이 LCC 측면에서 월등히 유리하고 고속운행시 열차풍으로 인해 발생되는 자갈비산, 동절기 설빙낙하 사고 예방 등 안전성에도 우수하다.

이에 조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을 콘크리트 궤도로 설계변경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국토부,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812억원 증액 승인을 이끌어 냈다.

조 의원은 "장기적인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은 고려하지 않고 눈 앞의 비용만 따져서는 안된다"며 "서울∼광주∼전남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을 이제라도 우수한 성능의 콘크리트 궤도로 변경시키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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