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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전력관제시스템에 AI 도입

입력 2021.02.01. 11:34 댓글 0개
자기 학습·빅데이터 분석 능력 갖춘 시스템 도입
효율적인 전력관리 및 철도 운행 사고 예방 효과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전력관제시스템에 인공지능(AI) 첨단장치(센서)가 도입된다.

전력관제시스템은 도시철도에 필요한 전기 인입, 전력 변환, 전기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 제어하는 장치다.

정거장 변전실 5곳, 전기실·환기실 20곳에 설치된 전기설비와 기계장비에 자기학습과 빅데이터 분석능력을 갖춘 전력관제시스템이 구축되면 효율적인 전력관리와 기기 열화 감지, 열차운행 중 발생된 회생전기의 재활용 등 효과가 있어 기존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보다 훨씬 향상된 관제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고인지 센서를 통한 전력기기 상호 간 양방향 통신으로 지능적 사고대응이 가능하며, 시는 이를 통해 전력기기 고장률 제로와 전력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 전력관제 설비는 국비 36억 원 등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설치된다.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타 시·도 사례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지능적 사고대응 시스템 등을 보완해 올해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유촌동 차량기지에서 광주역 뒤편까지 총 17.003㎞에 걸쳐 시행되며, 2019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2단계는 올 하반기 발주할 계획이다.

정대경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일 "인공지능 중심도시답게 도시철도 2호선에도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 반영해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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