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향범 전남대 교수, 한국균학회 회장 취임

입력 2021.01.31. 13:44 수정 2021.01.31. 13:47 댓글 0개

"페니실리움 곰팡이에서 페니실린 항생제가 개발돼 인류의 역사를 바꾼 것처럼 국내 토착 균류로부터 머지않아 제2의, 제3의 페니실린이 나올 수 있도록 학회의 역할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이향범 전남대학교 교수(농생명화학과)가 한국균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31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현재 아시아균학협회 부회장, Frontiers in Microbiology(영향력지수 4.3)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아시아균학회 준비위원장도 맡고 있다. 앞서 한국균학회 학술위원장, 수석부회장, 식물병리학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환경부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주도해온 균류 발굴사업을 통해 국내 미기록종과 신종 곰팡이를 다수 발견해 국제 학술지 등에 발표해 왔다. 또 기저균류를 포함한 미개척분류군에 대한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내년 창립 50주년이 되는 한국균학회는 SCIE 저널인 영문학술지 'Mycobiology'(영향력지수 1.42)와 Scopus 및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한국균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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