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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휴대전화로 혈관모니터링 기술 공동개발

입력 2021.01.31. 13:49 댓글 1개
스텐트재협착·혈전 시그널을 스마트폰으로 전송
정명호·이동호 교수 연구팀 다년간 공동연구 성과
[광주=뉴시스]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왼쪽) 교수팀과 전남대 기계공학부 이동원 교수팀은 공동으로 휴대전화로 스텐트 재협착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 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전남대학교병원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과 전남대 연구팀이 심장혈관 스텐트의 재협착 여부를 휴대전화로 진단할 수 있는 '혈관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과 전남대 기계공학부 이동원 교수팀은 공동으로 휴대전화로 스텐트 재협착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 했다고 31일 밝혔다.

혈관모니터링 기술은 'V자' 형태로 제작한 스텐트의 홈에 얇은 금속 박막을 코팅해 미세한 진동과 유체의 흐름에도 고감도 측정이 가능하다. 기존의 금속 스트레인센서 보다 30배 정도 더 높은 감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 기술을 스텐트에 부착해 혈관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혈관 질환을 능동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텐트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혈관 내 압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 센서를 심장혈관 스텐트에 부착해 스텐트 재협착이나 혈전이 발생하면 감소된 혈류를 마이크로 센서를 통해 감지해 그 시그널을 환자의 스마트 폰 혹은 병원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심혈관융합연구센터 소속으로 공동연구를 다년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심혈관 환자맞춤형 차세대 정밀의료 기술 이라는 주제로 선도연구센터를 유치하기도 했다.

정명호 교수는 "심혈관 관련 연구를 연속적으로 수행하고, 산·학·병·연의 기술개발 입지를 지역 내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최고의 심혈관 연구 인프라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및 연구중심대학, 연구중심병원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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