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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이용 암치료" 전남대병원, 세포치료 산업지원센터 유치 추진
입력 2021.01.31. 13:35 댓글 0개[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면역능력을 갖춘 세포를 이용해 암과 퇴행성 질환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세포치료 산업지원센터' 광주 유치를 추진한다.
전남대병원은 윤택림 융합의료기기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이 최근 광주에서 열린 광주·일본 샹그리라 메디컬과의 투자협약식에서 세포치료 산업지원센터 광주유치 의지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세포치료 기술은 스스로 치유하는 면역능력을 갖춘 세포를 이용해 암 또는 피부 및 연골, 퇴행성 질환 등을 치료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첨단재생의료기술이다.
윤 교수는 "지난해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첨단의료제품 개발 촉진과 상용화를 위한 신속한 심사가 가능해졌다"며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연간 1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여러 도시들이 재생의료 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역의 발전과 세포치료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주지역 세포치료산업지원세터 유치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센터는 줄기세포를 관절 치료에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연구를 시행하고 있다"며 "골유합 융합치료제인 뼈·혈관 재생 촉진 펩타이드(Bone Forming Peptide)를 연구 개발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유럽·캐나다·일본·중국·호주 등에서 특허를 취득·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샹그리라 메디컬과의 국제 공동연구, 세포치료 공동연구 및 기술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샹그리라 메디컬은 오는 2024년까지 광주시 AI융복합지구 내 설립예정인 샹그리라 바이오에 1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윤 교수는 "광주지역에 세포치료 산업지원센터를 유치해 차세대 첨단재생 의료분야인 AI 데이터를 활용한 세포치료 기술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며 "일본과 지역 전문가, 관련 기업들이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해 광주가 명실상부한 세포치료 분야의 거점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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