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제온기술, 전남도민 생명·재산 보호 '이바지'

입력 2021.01.28. 17:30 수정 2021.01.28. 17:30 댓글 0개
전남소방본부 이전사업 성공 수행
신규 시스템 구축 총괄 업무 담당
사전 훈련 통해 무중단 운영 실현
에너지 절약으로 예산 절감 효과
㈜제온기술의 전남소방본부의 시스템 구축 관련 모습.

전남지역 유망중소기업인 ㈜제온기술(대표이사 문재석)이 전남소방본부의 장흥 신청사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전남소방본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스템 구축 및 이전을 시작해 이달 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전남소방본부의 신규 시스템 구축과 관련, 총괄 업무를 수행한 ㈜제온기술은 다년간 전남소방본부 119긴급구조시스템 구축과 유지 보수 사업을 수행하고 소방시스템과 관련, 다년의 경험과 다수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다.

㈜제온기술은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신규시스템 구축과 무중단 이전 카테고리를 구분,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실전과 다름 없는 사전 모의훈련과 장애 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이전 시에는 이중화로 운영중인 시스템 절반을 분리해 이전 구축과 가동을 했으며 일정 기간 안정화 후에는 나머지 장비를 이전, 무중단 운영을 실현했다.

문재석㈜제온기술 대표이사

특히 신규 구축과 관련, 운영중인 단순 영상회의시스템을 입체적으로 고도화해 긴급 상황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은 물론 보다 빠른 상황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직원 모두가 사용 가능한 인터넷전화시스템(IPT) 확대 구축을 통해 행정 업무의 원활한 소통도 지원했다.

㈜제온기술은 앞으로 누구보다 빠른 접근성을 기반으로 무중단 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119긴급구조시스템 운용을 24시간 365일 밀착 지원하는 등 지역사업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문재석 대표는 "운용중인 119지령시스템 단말을 최신 기술로 가상화(VDI)해 소음 및 발열 감소, 장애 발생시 손쉬운 조치와 시스템 소형화에 따른 공간적인 효율을 통한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며 "기존 장비 대비 50% 이상의 에너지 절약으로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향후 긴급 구조는 물론 모든 행정업무 단말을 가상화해 업무 효율과 에너지 절감을 이루겠다"며 "근무환경 개선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제온기술은 ㈜오성정보통신에서 개발한 종이 인쇄물 대신 화면으로 보는 119출동지령표출시스템을 관내 전 소방관서에 구축, 출동시간 단축과 골든타임 확보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는 장흥에 신청사를 마련하고 이달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전남소방본부는 서부권인 무안 소재 전남도청에 자리하고 있어 여수·광양 등 동부권까지 이동 시간이 2시간 가량 소요돼 대형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이번 장흥 이전으로 전남도 전 권역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장흥 신청사에는 전남도 전 권역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통제·지원할 수 있는 119종합상황실과 관련 시스템을 신규 구축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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