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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대형교회 '국제학교발' 확산 뇌관되나
입력 2021.01.27. 18:36 댓글 1개교인 2000여 명 규모 '안디옥교회' 부목사도 확진
예배 본 교인 553명 명단 확보…검사 의무화 검토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 규모의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 시설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에서 한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추가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닷새 간 광주에서는 IM선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이달 18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여 합숙 교육을 받은 광주TCS 국제학교(광산구 한마음교회)에서는 1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 보육시설 n차 전파까지 이어진 에이스TCS 국제학교(북구 빛내리교회)에서도 37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신도 2000여 명에 이르는 광주 서구 마륵동 안디옥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14명이다.
안디옥교회 교인 중 확진자는 교회 내 첫 확진자인 1516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안디옥교회가 새로운 집단 감염원인지 역학 조사를 통해 명료하게 밝혀지지 않아서다.
심층 역학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전파 경로가 규명돼 최초 감염원이 확인되면 분류가 바뀔 수 도 있다.
시 방역당국은 교인 중 검사 비율,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안디옥교회 내 추가 감염 확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디옥교회 부목사(광주 1652번째 확진자)의 자녀로 알려진 광주 1639번째 환자가 광주TCS 국제학교 내 합숙 교육에 참여했다.
또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된 부목사는 지난 24일 5차례로 나눠 진행한 예배 중 설교자로 나섰다. 해당 예배에는 교인 553명이 참여했으며, 100여 명 단위로 시간 간격을 두고 예배를 봤다.
방역지침 상 대면 예배시 실내 좌석수 20% 인원 제한(안디옥교회 예배당 기준 400명 미만)은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교회는 IM선교회 관련 비합숙 교육 시설인 개소를 앞둔 '안디옥 트리니티 CAS'와도 연관이 깊다. 교회 교인 일부가 광주TCS 국제학교 합숙 교육에 직·간접 참여했을 개연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다.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수차례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가 교인 신분을 숨기거나 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내부에선 교회에 미칠 불이익 등을 우려해 조직적인 진단 검사 불응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인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상당수도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 과정에 진술을 성실히 하지 않고 있다.
안디옥교회는 지난해 7월 부산 모 교회 교인들을 초청, 철야 기도회를 여는 등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높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지난해 전국적 연쇄 감염을 불러일으킨 사랑제일교회와도 종교적 유대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 공동체 특성상 내집단 지향 성향이 강하고, 교인들의 방역 비협조적 태도가 잇따르고 있어 선제적 진단 검사 및 역학 조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시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 교인 관련 검사가 진척이 더딜 경우, '검체 채취 의무화' 행정 명령 발령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부목사 설교 예배(1월24일) 참석 교인 553명 명단을 확보했으며, 감염 확산 추이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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