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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S 국제학교→대형교회 n차 전파' 확진자 폭증

입력 2021.01.27. 18:23 댓글 3개
IM선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 연쇄 감염 '여진'
TCS학교 유관 대형교회서 교인 확진자 누적 14명
6~19세 학생 등 109명이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27일 오후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에서 '한국 다음 세대 살리기 운동본부(IM선교회)' 운영 비인가 교육시설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한 n차 전파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2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이다.

지역에서는 사상 첫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일일 확진자 110명보다 줄긴 했으나, 언제든 불안한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오히려 대형교회 관련 확진 사례가 줄줄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내 광역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명은 IM선교회 관련 시설인 광주TCS 국제학교(광산구 한마음교회)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TCS국제학교는 합숙 중인 학생·교사·교인 사이에서 전날 하루에만 확진자 100명이 쏟아졌다.

광주TCS국제학교는 이달 18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학생·교직원 122명이 모여 합숙 교육을 받았다. 이 가운데 1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구 티쿤TCS국제학교 운영자·학생 등이 포함된 숫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 보육시설 n차 전파까지 이어진 에이스TCS 국제학교(북구 빛내리교회)에서도 37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IM선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 확진자는 광주에서만 1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TCS국제학교에서 27일 오후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IM선교회 관련 비합숙 교육 시설로 개소를 앞둔 '안디옥 트리니티 CAS'와도 연관이 깊은 안디옥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14명이다.

안디옥교회 부목사(광주 1652번째 확진자)의 자녀로 알려진 광주 1639번째 환자는 광주TCS 국제학교 합숙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인 부목사가 지난 24일 5차례로 나눠 진행한 예배 중 설교자로 나섰다. 해당 예배에는 교인 553명이 100여명 단위로 시간 간격을 두고 예배를 봤다.

다만, 안디옥교회 교인 중 확진자는 교회 내 첫 확진자인 1516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안디옥교회가 새로운 집단 감염원인지 역학 조사를 통해 명료하게 밝혀지지 않아서다.

심층 역학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전파 경로가 규명돼 최초 감염원이 확인되면 분류가 바뀔 수도 있다.

IM선교회 관련 교육·종교시설간 교류가 잦았다면 감염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과 안디옥교회 관련 접촉자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인 이상 비인가 교육시설, 5인 이상 모든 합숙시설에 대해선 자진 신고·전수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도 발령했다.

아울러 관련 확진자들이 교육시설 간 교류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폐쇄회로(CC)TV영상, 휴대전화 위치 추적 자료 등을 확보해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663명이다. 지난 25일 기준 1525명에서 이틀 사이에 확진자가 138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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