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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시노백 코로나 백신 2차분 접종

입력 2021.01.27. 18:03 댓글 0개
"1차분 접종 후 약간의 통증"
[자카르타=AP/뉴시스] 27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이 공개한 사진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카르타의 메르데카궁에서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2차분을 접종하고 있다. 2021.01.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도네시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자인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7일 2차분 백신을 접종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차분을 접종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3일 1차분을 접종했고, 백신 접종을 받는 장면은 국영 TV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국에 생중계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2차분을 접종하면서 “2주전과 동일하게 별다른 느낌은 없다”면서 “지난 번 접종 약 2시간 뒤 나는 약간의 통증을 느꼈지만, 아무 일도 없고 일상적인 활동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과 함께 1차분을 접종했던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하디 자얀토 군 최고사령관 등 고위 관리들도 이날 2차분을 접종했다.

조코위 대통령을 첫번째 백신 접종자로 낙점한 것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억6000만여명의 인구 중 70%에 해당하는 1억8000만명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해 내년 초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매일 약 80만명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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