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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매출 30조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입력 2021.01.27. 17:5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조353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019년 대비 185.1%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도 30조575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부문 1조9679억원 ▲첨단소재 부문 1629억원 ▲생명과학 부문 538억원 ▲에너지솔루션 3883억원 ▲팜한농 24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부문은 여수NCC 가동 정지와 환율의 영향이 있었으나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첨단소재 부문은 전지소재 물량 확대로 매출이 늘었으나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다.

에너지솔루션은 유럽·미주 등 주요 고객사에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 다만 수율 향상·고정비 부담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됨에도 환율 영향과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손익이 감소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제미글로 호실적과 이브아르 판매 회복으로 견조한 매출 및 수익성을 이어갔다. 팜한농은 종자사업 매출이 늘고 작물보호제 원가가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조8856억원, 영업이익 673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고, EBITDA도 사상 최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 증대의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특히 4분기에는 전지사업의 성공적인 분사 및 지속적인 흑자 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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