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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한중 정상통화, 한중교류 여는 좋은 출발"

입력 2021.01.27. 17:38 댓글 0개
"방역 협력 등 관련 깊이있는 소통…중요한 공동인식 달성"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0.08.18

[서울=뉴시스] 문예성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전화통화를 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새해를 여는 좋은 출발"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어제 저녁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 통화를 했는데 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만에 전화통화이자 올해 첫 통화”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또 “한중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 양국 관계 등을 둘러싸고 깊이 있는 소통을 했고, 중요한 공동인식(합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한해 한중 교류와 협력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라면서 “이번 통화가 한중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26일 오후 9시부터 40분 동안 시 주석과 정상 통화를 가졌다.

청와대는 “양 정상이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한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교류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27일자 1면에 한중 정상간 통화 내용을 실었다.

국영 중국중앙(CC) TV도 한·중 정상 통화 소식을 이날 아침 톱뉴스로 전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문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재차 방한 요청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직접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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