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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내야수 세미엔도 영입···류현진이 웃는다

입력 2021.01.27. 10:09 댓글 0개
세미엔과 1년 1800만 달러 계약
[덴버=AP/뉴시스] 마커스 세미엔. 2020. 09.16.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엔 내야를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토론토가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과 1년 18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세미엔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다.

통산 8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115홈런 380타점 467득점 66도루의 성적을 냈다. 2019시즌 33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에 올랐다.

지난해는 53경기 타율 0.223, 7홈런 23타점으로 주춤했다.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세미엔이 합류하면서 토론토의 전력도 한층 강해졌다.

특히 토론토는 내야 수비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지난해까지 잠재력있는 젊은 선수들이 내야를 책임졌지만, 수비 불안으로 속앓이를 하던 터였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세미엔은 2루와 3루를 모두 볼 수 있다. 여러 포지션에 들어설 수 있는 세미엔 덕분에 토론토는 다양한 라인업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공격적 투자가 계속되는 겨울이다. 토론토는 이달 들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고, 구원 투수 커비 예이치와 계약했다.

공격과 수비, 불펜까지 보강돼 에이스 류현진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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