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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2020년 발 빠른 영업전략 통했다...2021년 성장 기대

입력 2021.01.27. 05:19 댓글 0개
빠르게 국내선 노선 확장해 2020년 LCC 두번째 수송 점유...중장거리 준비 착수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티웨이항공이 2020년 발 빠른 영업전략을 진행하며, 2021년도 성장 회복에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라 전세계 항공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했던 지난해에는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중단과 여객수요 감소 등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온 시기였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경영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임직원들의 휴직 및 순환근무와 국내선 신규 취항 및 확대를 통한 빠른 영업전략을 진행해왔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이후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국내선 중심의 신규노선 취항을 통한 항공기재 활용과 여객 수요를 늘려 나갔다.

4월 청주-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5월 김포-부산, 6월 광주-양양, 부산-양양, 김포-광주, 9월 부산-제주 국내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며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진행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어포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7곳의 국내선 수송객수는 총 169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티웨이항공 국내선 수송객은 393만명으로 23%의 점유율을 차지해 LCC 중 두번째로 많은 국내선 승객을 수송했다. 운항편수 또한 전체 11만309편 중 25,297편을 운항해 전체 운항편수 중 23%를 차지하며, 국제선 비운항에 따른 감소된 항공기재 가동률을 높여왔다.

새해를 맞아 진행한 일출 비행을 통해 고객들에게 하늘에서 바라보는 새해 첫 일출의 감동을 선사했으며, 국제선 무착륙 비행을 진행해 여행의 기분과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시간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대표 OTT(Over The Top) 기업인 ‘왓챠’ 제휴를 통해 탑승 고객들이 엔터테인먼트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는 고객들을 위한 t’pet 서비스를 2월부터 제공하면서 감성마케팅을 통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 중대형 항공기를 통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 계획을 발표한 티웨이항공은 2021년말부터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들여와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등 노선 차별화를 통한 수익 개선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시설의 훈련센터 운영을 통해 중대형 항공기종에 맞는 훈련과 본격적인 국제선 재운항 시 최상의 안전운항 시스템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는 국내선 중심의 빠른 노선 운영을 통해 실적방어와 가동률 확장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에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항공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수익개선과 사업의 다양성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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