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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변동성 코스피, 추가 상승할까

입력 2021.01.27. 05:05 댓글 0개
코스피 2% 급락, 하루만 3200선 내줘
개인 역대 2위 순매수에도 역부족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08.99)보다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99.30)보다 5.30포인트(0.53%) 내린 994.0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0.7원)보다 5.8원 오른 1106.5원에 마감했다. 2021.01.26.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320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2%대 하락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한편,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전거래일 대비 2.14% 내린 3140.31에 마감했다. 지수가 2% 급등하며 3200대에 오른 지 하루만에 2%대 급락하며 3200선 아래로 밀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2497억원, 1조6652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내리 끌었다. 반면 개인은 역대 2위 수준인 4조2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대응했다.

시장이 급반전된 이유로 환율과 수급이 꼽힌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106.5원에 마감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백신 접종 지연 우려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이는 외국인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밸류에이션 부담을 선물 매매로 해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포트폴리오에 있어서도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기관도 투신은 환매 압력에 따른 매도가 지속되고 연기금은 한국 주식 비중 괴리로 인해 매도를 이어가는 등 대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전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70포인트를 넘어 하루 170포인트씩 확대되기도 했던 이달 초 대비해선 등락폭이 줄었으나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강한 상승의 힘이 남아있지만 이에 버금가는 매물압력도 여전한 상황이다. 상승과 하락 힘이 팽팽하게 맞선 점이 최근 급등락 배경"이라며 "주요 지지선 지지력 확보 여부, 이 과정에서 거래대금 증가 여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이 올리려고 하면 항상 실적에 대한 부담이 나온다"며 "또 장기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 금리가 오르면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매도세 배경을 분석했다. 금리 향방에 시장이 민감해짐에 따라 27일 미국 FOMC에서 나올 메시지가 주목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성격으로 장기적인 방향성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에 공급된 에너지가 자본 시장에 녹아들기 위해선 시간이 걸린다. 방향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은 속도가 정상적이냐 그렇지 않냐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대표주 주가/밸류 환경은 구경제에서 신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릴레이식으로 확산됐고 시장 실적 눈높이도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자신감 단계로 도약했다"며 "연초 실물지표 부진, 바이든 정책 불확실성, 코로나 통제력 확보 지연 등은 글로벌 금리 부침과 함께 증시 전반의 단기 내홍으로 파급될 소지가 있으나 내부 선순환 구도가 지속되는 한 국내증시 순항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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