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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식지 않는 청약 광풍"···청약통장 '무용론' 부상
입력 2021.01.27. 05:00 댓글 0개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자 435만182명
청약 대기수요 증가, 집값·전셋값 상승
신규 주택 공급 확대로 청약 과열 해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당첨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데, 목돈을 청약통장에 묶어둘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회사원 강모(48)씨는 청약통장을 해지할까 고민 중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에 나섰다가 번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강씨는 "당첨자 평균 가점이 70점이 넘는 상황에서 내가 당첨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무작정 청약만 기다리다 내 집 마련을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내 집 마련의 디딤돌 역할을 하던 청약통장이 애물단지가 될 처지에 놓였다. 새해에도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청약 경쟁 과열 조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급등한 데다 대출 규제 등 정부의 규제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분양시장으로 집중되면서 당첨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다. 특히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 일부 평형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하고, 만점자까지 탈락하는 상황이 나오면서 '청약통장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주택소비심리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2020년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시장(매매 및 전세)의 소비심리지수(134.9)는 전월대비 3.6p 상승했다. 수도권(134.5)은 전월 대비 2.5p, 비수도권 4.9p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 소비심리지수(전월 대비)는 전국이 141.1로 8.7p 올랐고, 수도권(138.1)과 비수도권(144.3)이 각각 8.2p, 9.3p 상승했다. 지역별로 ▲울산(166.8) ▲대구(159.5) ▲부산(153.4) ▲세종(147.3) ▲광주(145.2) 등이 지방의 주택 소비심리 상승을 주도했다.
주택소비심리는 지난해 청약시장에 반영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기준 1순위 청약경쟁률은 27.5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15.16대 1, 2018년 14.98대 1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서울은 지난해 88.2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9년(31.6대 1)과 비교하면 약 2.79배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청약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기준 1순위 청약자 수는 435만1827명으로, 지난 5년 동안(2015~2020년)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 수가 몰렸다. 연도별로 ▲2019년 231만7114명 ▲2018년 197만6220명 ▲2017년 222만6572명 ▲2016년 420만690명 ▲2015년 390만9711명으로, 지난해에 주택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대거 몰렸다.
이같은 분위기는 해가 바뀌었지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해 들어 수도권에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약을 진행한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수정구 창곡동)에 '위례자이 더시티'가 61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에서 나온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537.1대 1)을 뛰어넘은 수도권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공공분양 기준으로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6억9880만∼9억798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 마지막 분양 물량이었던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전용면적 101㎡D형) 청약에서 만점자가 나왔다. 당시 1순위에서 평균 경쟁률 255.5대 1을 기록하고, 총 청약자만 13만 명이나 몰렸다. 청약 가점 만점(84점)은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집값·전셋값 상승이 장기화하고, 내 집 마련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공급 절벽이 심화하고, 이른바 '로또 청약'을 향한 청약 대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청약 과열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 적용되면서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청약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오늘 7월부터 예정된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역시 한몫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 과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규 주택 공급 확대라는 처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경쟁이 과열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무주택자들이 청약 대기 수요로 머물면서 전셋값이 상승하고,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면서 집값과 전셋값을 동시에 밀어 올리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청약 가점까지 치솟으면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은 더 멀어지고 있다"며 "청약시장의 지나친 과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규 주택 물량을 꾸준히 공급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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