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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초 확진 1년만에 최다"···주민들 '분통'

입력 2021.01.27. 00:22 댓글 8개
광주TCS국제학교에서 100명 확진…일일 최다
지난해 2월 인근 병원서 2명 지역 최초 확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발생했다. 2021.01.2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년전 최초 확진자가 나와 제대로 생활을 하지 못했는데 1년만에 최다 확진자가 나왔는데 통제도 하지 않네요"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지역 일일 최다 확진자 100명이 발생했지만 방역당국이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고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서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학원을 마친 학생들은 광주TCS국제학교 건물을 본 뒤 다른 길을 이용했으며 인근의 편의점은 장사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임시휴업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20분께 최다 확진자가 나온 광주TCS국제학교 4층 건물은 입구에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부착돼 있었다.

교육관과 숙소로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2층부터 4층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으며 복도는 내부 관계자의 움직임이 있는 듯 전등이 수시로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했다.

임시선별진료소 천막이 외부에 설치돼 있었지만 방역당국 관계자는 없었으며 행인들만 불안안 마음으로 건물 앞 길을 이용했다.

이후 1시간여가 흐른 오후 10시30분께 광산구 방역당국 20여명은 현장에 나와 내부 상황을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학원을 마친 뒤 건물 앞을 지나던 한 행인은 "이 길로 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건물 사람들과도 많이 마주쳤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안해 했다.

한 행인은 방역당국의 뒤늦은 조치에 분통을 터뜨리기도했다.

행인은 "지난해 2월, 광주TCS국제학교 바로 앞 병원에서 광주지역 확진자가 처음나와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 했었다"며 "당시 상인들은 장사도 하지 못했고 주민들도 왕래를 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1년여만에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 것을 보니까 무섭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광주TCS국제학교 바로 앞 중형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지역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자체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됐으며 20여일만에 해제됐다.

광주TCS국제학교 인근의 한 상인은 "1년만에 또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며 "교인들도 자주 이용하는데 코로나19가 많이 퍼졌을 것 같아 불안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광주TCS국제학교에서는 전국에서는 모인 6세부터 19세까지 학생과 교직원 등 122명이 합숙을 했으며 선제검사를 통해 1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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