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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탄핵 심판 "일어나야 하는 일"
입력 2021.01.26. 17:21 댓글 0개"일어나지 않으면 더 나쁜 영향"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일어나야 하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 CNN기자에게 의회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에 관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 정국이 입법 과제와 장관 인준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일어나지 않으면 더 나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 결과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원이) 많이 바뀌지 않았다"며 공화당 상원의원 17명 이상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할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미국 하원은 이달 6일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개시했다.
하원은 지난 13일 탄핵안을 가결한 뒤 25일 상원에 송부했다. 상원의 탄핵 심리는 2월 둘째주 시작 예정이다.
상원이 탄핵안을 최종 통과시키려면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의석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으로, 탄핵안 가결에 공화당 의원 1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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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모스크=AP/뉴시스]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의 서쪽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상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런던에 본부를 둔 도시어 센터에 따르면 이 문서들은 ISIS-K에 의해 급진화된 타지크 민족이 테러 공격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지난 22일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홀 공격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ISIS-K는 성명과 범인들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도시어 센터는 러시아 전 석유 재벌이었다가 크렘린 평론가로 변신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조사 단체로,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냈었다.도시어 센터 보고서는 러시아 보안기관을 언급하면서 "테러 발생 며칠 전 안보리 회원국들은 타지크 시민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테러 공격 발생 전 정보기관과 가까운 소식통이 도시어 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도시어 센터 보고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이에 아서 미국도 러시아에 ISIS 무장 세력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3월 미 대사관은 러시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며칠 전 "이러한 행동은 노골적 공갈과 러시아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의 경고를 "도발적"이라고 일축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증거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테러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도 없다고 반박했다.망명 중인 크렘린 평론가 일리아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최근의 증거들은 러시아 지도부와 보안군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많은 경고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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