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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뉴질랜드, FTA 업그레이드 협정 체결

입력 2021.01.26. 16:51 댓글 0개
【베이징=AP/뉴시스】중국을 방문한 저신다 아던(왼쪽) 뉴질랜드 총리가 1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 서명식에 참석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리 총리는 아던과의 회담에서 중국 통신장비 사용 문제와 관련해 뉴질랜드에 "공정하고 투명하며 편한" 투자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뉴질랜드가 남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5세대(5G)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화웨이를 배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긴장 국면이 조성된 바 있다. 2019.04.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뉴질랜드와 26일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을 업그레이드하는 합의를 체결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과 데미안 오코너 뉴질랜드 통상장관이 화상 체결식을 열어 중-뉴질랜드 FTA 업그레이드 협정문에 서명했다.

중국과 뉴질랜드는 지난 2008년 4월 FTA를 체결했다. FTA는 그해 10월에 발효됐다.

이번 협정문 체결로 양국간 FTA가 12년 만에 업그레이드됐다.

뉴질랜드는 이번 중국과 FTA 업그레이드로 대중국 수출 문턱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유제품이나 목재, 해산물이 중국으로 수입될 경우 관련 관세는 인하되거나 철폐될 예정이다.

중국은 뉴질랜드에 항공, 교육, 금융 등 영역을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은 현재 뉴질랜드의 최대 무역파트너다. 현재 양국간 교역액은 연간 320억 뉴질랜드 달러(약 25조 4000억원)가 넘는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양국간 FTA

업그레이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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