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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27일 개막···한라·대명·하이원 3파전

입력 2021.01.26. 16:43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제75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팀이 불참하면서 한라, 대명, 하이원의 3파전을 통해 우승을 가린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악화로 연기됐다. 2개월가량 빙상 훈련을 하지 못한 대학팀들은 실전을 치르기 어려워 불참을 결정했다.

한라의 독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로 수문장 맷 달튼, 수비의 핵 에릭 리건 등 복수 국적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에 힘입어 지난해 전국선수권과 유한철배에서 8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해 11월 유한철배부터 이주형, 송종훈, 강영재, 유범석 등 대졸 예정 신인이 가세하면서 선수 부족난에서 벗어났고, 적응력이 높아져 짜임새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명은 한라의 독주를 저지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유한철배에서 한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 1점 차로 진 대명은 우승을 통해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유한철배 대회 포인트왕에 올랐던 신형윤, 전국선수권 득점왕을 차지한 이총현, 스피드와 센스가 탁월한 전정우 등이 공격 선봉에 서고 베테랑 김혁과 최시영이 수비의 중심을 잡는다.

하이원은 지난해 이루지 못한 재창단 후 첫 승에 도전한다. 신상윤, 김병건 등 젊은 공격수들이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 잠재력을 보여줬다.

27일 오후 2시 대명과 하이원의 대결로 막을 올리고 29일 오후 2시 한라와 하이원, 31일 오후 2시 대명과 한라가 대결한다.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는 1946년 시작돼 국내 아이스하키 최고 역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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